형광등업계의 6개 기업이 힘을 합쳐 수은폐기물이 많이 나오는 형광등 제조공정을 환경친화적으로 개선하는 신공법을 도입한다.
최근 업계 및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정우조명·별표형광등·우리조명·효성전기·효성전기공업·수성공업 등 6개 형광등제조업체들은 최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여러 공정별로 수은공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공법을 시험 적용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새 공법도입에 필요한 시제품제작 등 기술컨설팅을 해줘 이들 기업들의 설비개선 작업을 지원하게 된다.
형광등 생산공정은 제품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투입·배기 공정에서 수은이 많이 누출돼 작업자들이 수은에 중독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6개 기업은 이를 없애기 위해 생산공정중에서 증발되기 쉬운 액상수은을 사용하는 대신 형광등 종류에 따라 아말감 또는 컴파운드 수은을 입힌 금속판을 대체 사용하는 제조공법을 사용할 방침이다. 이 제조법은 수은이 400∼500℃의 제조공정을 거치는 동안에 대기 중에 증발되지 않고 형광등이 완성된 후에 관내에서 활성화되는 공법이다.
생산현장 직무기피요인 해소사업의 일환으로 이 공법의 기술지도를 맡은 중진공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6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제품을 설계·제작해 개발장치의 문제점을 파악할 계획이다. 문제점에 대해서는 2차적으로 개선점을 도출, 생산설비를 개선한 후 확산 보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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