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제조업체 베써앤컴퍼니는 젖병에 100나노미터 크기의 항균물질을 입혀 살균력을 높인 항균젖병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젖병은 상온에서 5시간 방치했을 때 젖병 표면에 있는 대장균 등 4가지 유해균의 수가 99.9% 감소했다.
일반 젖병으로 같은 실험을 하면 유해 세균이 17.0∼44.6% 줄어든 것과 비교할 때 이같은 결과는 새로 개발된 젖병의 탁월한 항균성을 나타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는 아피자스라는 항균물질을 100나노미터 크기의 균일한 입자로 만들어 젖병 원료인 폴리카보네이트 합성수지를 가공할 때 함께 첨가한 때문.
회사 관계자는 “항균물질을 아주 작고 균일하게 가공한 다음 합성수지를 성형시킬 때 골고루 섞이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기술”이라며 “젖꼭지, 솔 등 다른 유아용품에도 이 제조법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