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깨달음 담은 32가지 선물

‘어머니, 아버지의 손을 꼬옥 잡아보세요’, ‘아버지의 옛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뵙고 한이불에서 자고 오세요’, ‘아버지가 평생 해오신 일을 자랑스러워하세요’….
방송 PD이자 영화감독인 이상훈씨가 책 ‘더 늦기 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 드리세요’(살림 펴냄)에서 제안하는 ‘살아있는 동안 부모님께 꼭 해 드려야 할 32가지 마음의 선물’ 목록 일부다.
저자는 10여 년 전 ‘좋은 세상 만들기’라는 프로그램을 연출하면서 만난 많은 부모님의 이야기와 자신의 추억을 풀어놓으며 평범하지만 그래서 더 하기 쉽지 않은 일들을 부모님께 해보자고 제안한다.
저자는 성공 뒤의 허탈감을 경험하고 아버지를 닮아가는 50대의 자신을 발견하고 나서는 나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남겨주고 싶어 글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말한다.
저자는 “기억을 더듬을수록 내가 아버지께 못해 드린 것, 아버지가 살아계셨을 때 꼭 해 드렸으면 했던 모든 것들이 가슴을 저미게 했다”며 뒤늦게 얻은 간절한 깨달음을 32가지 목록에 담았다고 한다.
280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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