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지역 기업들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내 근로자 10인 이상 제조업체 110곳을 대상으로 인력수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인력부족률이 5.1%(100명당 5.1명)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보다 3%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경기호전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인력수요가 늘고 있으나 기업들이 제때 적정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중 인력을 채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은 63.6%로 나타났고, 채용 이유로는 이직·퇴직으로 인한 충원(50.9%)과 현재 인력 부족(27.3%), 경기호전에 따른 업무량 증가 예상(10.9%), 신규 사업 진출(9.1%) 등이 꼽혔다.
부천기업들은 정부에 인력지원 방안으로 중기 입금보전, 복리후생 지원(42.9%)과 구인구직 정보제공강화(22.1%), 산업기능요원 배정 확대(11.7%), 사내교육훈련 지원확대(6.5%), 외국인 연수생 지원확대(5.2%) 등을 들었다.
부천상의 관계자는 “최근의 경기 상승으로 기업들이 인력 채용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대부분 구인광고나 공공기관 취업알선 센터를 이용해 채용 공고를 낼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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