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쟁과 사스의 영향으로 중단됐던 대구·경북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중소업체들의 해외마케팅이 본격 재가동된다.
대구시는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 등에 따른 중동 특수를 선점하기 위해 다음달 섬유·전자·기계부품 등 20여개 업체를 선발, 이란·이집트·쿠웨이트 등 중동 3개국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시의 중동시장개척단은 이라크 전후 복구를 위한 특수를 겨냥, 이라크 인근 국가에 산재한 중동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이라크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고 중동에서 가장 큰 시장인 이란과 이집트, 그리고 이라크와 가장 인접한 쿠웨이트를 방문해 현지 수출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KOTRA 대구·경북무역관도 올 상반기에 중단됐던 해외시장 개척 및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를 다음달부터 집중적으로 재개할 방침이다. 코트라는 경북도와 함께 모스크바, 키에프, 타시켄트 등 CIS지역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것을 비롯, 칠곡군 동유럽시장개척단, 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 40여개사가 참여하는 뉴욕 섬유전시회, 서남아시아 시장개척단 파견 등 굵직한 해외 마케팅을 잇따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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