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IT 무역 수지는 67억1천만달러 흑자로 63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던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출 대상 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57억5천만달러로 압도적이었으며 작년 같은기간 비해 57.7% 증가했다.
아세안도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9.8% 늘어난 11억5천만달러를 기록했고, 중남미는 22.3% 증가한 7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EU(15억5천만달러), 미국(14억7천만달러), 일본(6억달러)도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0.4%, 3.2%, 7.8% 수출이 늘어났지만, 증가폭은 신흥시장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품목별 수출 금액은 반도체가 41.8억 달러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97.7% 증가했고 디스플레이패널은 28억4천만달러로 40.4% 늘어났다.
이는 대(對) 중국 수출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수출 규모는 지난달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반면 휴대전화는 수출 단가 하락과 해외 생산 비중 확대로 인해 작년 동기에 비해 28.2% 감소한 17억5천만달러에 그쳤다.
휴대전화 수출은 특히 글로벌 톱5 업체간 스마트폰 경쟁 심화로 휴대전화 전반의 가격 하락이 심화된 것도 수출액 감소의 원인이 됐다.
4월 IT 수입은 작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59억6천만달러로 작년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IT 경기 회복에 따라 반도체 수입이 25억달러로 11.85% 증가하는 등 전자부품이 15.4% 증가한 35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향후 IT수출은 윈도 7효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IT 제품 출시 확대, 월드컵 특수 등으로 인해 당분간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환율 하락과 구리,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수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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