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식품(주) 강상훈 대표 등 13명이 명문 장수기업인에 선정됐다.
‘명문 장수기업인상’ 시상은 오랜 기업역사와 경영역량을 축적하고 고용창출 및 경제발전에 기여한 장수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13개 수상기업의 평균업력이 43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 기업은행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시상에서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한 동양종합식품(주) 강상훈 대표는 2005년 가업을 승계, 매년 10% 이상의 매출신장을 달성한 경우.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한 신제품 개발에 노력한 결과 대구대학교와 공동으로 천연송이버섯 성분을 활용한 노화지연 상품을 개발하기도 했으며 햄, 소지시 등 식품전문기업으로 500억원 매출달성을 위해 경북 영천에 신규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기도 했다.
지경부장관상을 공동 수상한 삼덕상공은 1953년 창업, 업력이 57년으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피혁제조업체로 출발한 삼덕상공은 2대 김권기 대표이사가 대를 이으면서 군수품에서 일반 가죽제품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자체 브랜드 ‘킴불스(KimBulls)’가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삼덕상공은 50여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통해 50여가지 품목의 특허출원 및 의장등록을 갖고 있다.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한 한진금형공업(주)은 지난 1958년 설립된 국내에서 가장 오랜된 금형제조업체로 선진 금형기술 개발을 통해 금형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공헌했다.
2대 김태순 대표는 2005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고광택 플라스틱금형 등 고정밀 금형 기술개발에 주력 고정밀 금형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1978년 설립된 귀금속 제조업체인 (주)아이비씨쥬얼리는 ‘최고의 품질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국·내외 귀금속 산업의 위상을 강화해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했다.
김성진 대표는 30년 이상 귀금속 업계에 종사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쥬얼리 전문 브랜드 ‘몰리즈’를 개발 해외시장 개척을 선도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수상한 장수기업은 (주)청우하이드로, 동양기업사, 부원공업(주), 제일콘크리트 등 4개사.
외국산 펌프 국산화에 주력한 (주)청우하이드로는 1980년 소형 볼루트 펌프를 개발, 국내 최초로 KS 인증을 받았다.
엔지니어 출신 안상구 대표는 R&D에 꾸준히 투자 1997년 산자부 선정 품질경쟁력 우수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동양기업사는 1972년 설립된 사인물 제조업체. 이 회사 김동수 대표는 38년간 한우물 경영을 통해 현대적인 감각과 한국의 전통미가 조화를 이루는 인천공항, 뉴욕 UN본부, 국립중앙박물관 등의 광고물을 제작, 호평을 받았다.
1998년 경영2세로 대표이사에 취임한 부원공업(주) 장승호 대표는 폐기물 발생량 90% 감량, 부채비율 13.8%를 달성하는 등 재구구조 건전화에 나섰다.
1965년 설립된 부원공업은 콘크리트전주 전문생산기업으로 1997년 이후 13년간 연속재해 발생율 ‘0’을 실현하고 있다.
맨홀, 벤치플륨관을 생산하는 제일콘크리트는 1960년에 설립,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에 앞장서 콘크리트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1976년 가업을 이어받은 방지원 대표는 작업공정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앞장섰다.
한편, 중소기업은행장상은 (주)대경바스컴, 대아산업(주), 남일종합식품산업사, (주)동명베아링, 경인문화사 등 5개 업체로 돌아갔다.
무선 마이크와 회의용 마이크 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한 (주)대경바스컴은 국내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골판지상자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대아산업(주)는 지난해 119억원에 달하는 수출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1971년 설립, 39년간 통조림 제조의 외길을 걸어온 남일종합식품산업사는 통조림업계 최장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창업 이래 46년간 베어링 판매에 전념하고 있는 (주)동명베아링은 누적 거래업체가 1만개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경인문화사 한정희 대표는 한국학 전문 출판업체로 민족문화 계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사진설명 : 5월 1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회 명문 장수기업인상’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오명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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