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의 원로인 대한니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 김경오 회장(금강섬유 대표)이 지난달 2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고인은 24세에 대학졸업과 동시에 광진섬유공업사를 창업, 섬유업계에 투신한 이래 50여년간 니트업체를 경영해왔다. 한국의류시험검사소 제10대 이사장, 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섬유산업 근대화에 이바지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83년 니트연합회장에 취임한 이래 25년간 조합을 이끌어오며 협동조합 운동에 헌신해왔으며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선거관리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중소기업계의 발전과 공명정대한 선거풍토 조성에 앞장서 왔다. 2007년에는 단체수의계약 폐지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조합 활성화를 위해 연합회관을 매각해 매각대금의 70%를 회원조합에 지원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영자씨와 아들 상윤, 상범씨와 딸 상희씨 등 2남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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