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열린 제22회 중소기업주간행사 유공자 포상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이 새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예전에 없던 교과부 장관상이 5개나 생겨났기 때문.
이번에 신설된 교과부장관상은 (주)크레타하이테크 윤죽근 대표, (주)동도전자 하정웅 대표 등 모범 중소기업인 2명과 모범근로자 1명(주.삼원이앤비 양상호 상무), 지원우수단체부문서 한국과학기기공업협동조합과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O… 이번 주간행사에서 교과부장관상이 새로 신설된 데는 금형조합 김동섭 이사장(사진)의 아이디어가 주효했다는 후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이사장이 김기문 중앙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올해부터 중소기업유공자 포상에 장학사업처럼 기부를 많이 하는 조합이나 중소기업에도 표창을 수여하는 게 어떻겠냐며 아이디어를 제공해 지난 3월 중소기업중앙회가 교과부에 표창 신설을 건의했다는 것.
O… 실제 금형조합은 우수한 금형인력 확보와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84년부터 조합원업체들과 함께 매년 금형장학금을 조성, 지금까지 총 2800여명의 금형전공학생들에게 11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형조합에 따르면 첫 회에 200만원 정도로 시작한 금형장학사업이 이제는 연간 1억원 정도를 지급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는 것. 회원들의 참여도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 매년 40개 이상의 회원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같은 금형업계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인해 금형전공 학생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을 뿐 아니라 우수한 인재들이 금형업계에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합은 또 85년부터 정규대학 및 실업계 고등학교에 금형과가 설치되도록 건의하는 등 금형인재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 현재 전국 34개 금형교육기관에서 매년 2600여명의 금형인력이 배출되고 있다. 이외에도 금형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전국대학생 금형3차원 CAD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해 입상자들에게는 정부포상과 함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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