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협회(SIA)가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세를 낙관하며 성장 전망치를 올려 발표했다. 최근 SIA는 올해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 대비 28.4% 성장해 2천90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반도체 산업에 대해 SIA는 올해보다 6.3% 성장하며 3천87억달러에 이르고 오는 2012년엔 3천178억달러로 2.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SIA는 올해 반도체산업이 10.2% 성장하며 2천421억달러, 내년엔 8.4% 성장한 2천623억달러가 될 것으로 점쳤다.
조오지 스칼리스 SIA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산업에서 반도체 수요가 높아 연초부터 기록적인 수준의 매출성장을 보였다”며 “해가 지날수록 성장률은 낮아지겠지만 전통적인 성수기수준의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분야에 대해서 그는 “올해 투자를 늘리며 수급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며 “반도체 업계 전반적으로 올해 공급과잉이 올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아이서플라이도 연내 반도체 시장이 3천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 대비 무려 31% 성장해 3천3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가트너그룹도 올해 반도체 시장이 27.1% 성장한 2천9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가트너그룹이 연초 예상했던 19.9% 성장에 비해 성장폭이 더 커진 것이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올해 반도체 시장이 2천910억달러로 전년대비 28.6% 상승할 것으로 전망해 반도체업계 전반에 걸친 호황을 예상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