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전스, 경제 패러다임 변화시켜

최근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융복합 기술개발 클러스터 포럼’이 출범 5개월 만에 10개의 융복합 과제를 도출해 냈다.
이는 기술급변에 따른 융복합 필요성에 각 기업들이 인식을 같이한 결과로 학계와 연구원이 과제도출 과정에 참여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융복합 과제를 도출한 것이다.
포럼에 따르면 △USN 기반 LED를 통한 식물 생장제어시스템 △3DTV 기반 모션센싱 기술을 이용한 체감형 시스템 △지역 기반의 지능형 개인화 마케팅 서비스 플랫폼 기술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e마켓플레이스용 비주얼 검색엔진 등 10개다.

□IT기반 컨버전스 어떤 특징이 있나=IT 기반의 컨버전스는 미디어, 통신, 인터넷이 각 영역별로 구축한 네트워크, 단말기, 콘텐츠의 수직적인 가치사슬이 수평적으로 융합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기능별 특화에서 공간별 특화로 진화돼 PC, TV, 모바일기기를 통해 어디서나 인터넷과 미디어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기능별로 특화됐던 단말기들이 상호 유사해지면서 디스플레이 화면 크기가 주요 차별화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밖의 통신의 양방향성 및 개인화와 방송의 실시간·대중성의 장점이 융합돼 개인화와 대중성을 조화시킨 양방향 콘텐츠 증가와 영역별로 형성된 시장지배적 기업들이 결합상품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며 최근 스마트폰을 둘러싼 애플의 공세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컨버전스시대 경제 패러다임 바뀌어=컨버전스 시대가 보편화 될 경우 우선 산업간 경계 붕괴와 산업간 침투에 의한 믹스와 중첩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이러한 현상은 방송, 통신, IT등 정보관련 산업에서 출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컨버전스 세대의 등장과 소비자의 적극적 참여 확대 현상도 동반될 전망이다.
새로운 컨버전스 미디어에 대한 태도와 활용방식에 있어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변화된 경제적 가치관에 익숙한 컨버전스 세대의 등장으로 멀티플랫폼,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소비자의 적극적 경제활동 참여가 확대될 전망이다.
컨버전스 세대 등장에 따라 이들의 관심 대상이 된 기업은 높은 수준의 투명성, 윤리성을 바탕으로 미래 소비자에 대한 기업 이미지 개선에 나서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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