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방송장비 고도화 추진계획에 힘입어 2015년까지 9천억원의 수출 효과발생이 기대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는 최근 2010년 상반기 방송장비 고도화 추진단 회의에서 이같이 성과를 점검하고 전략 국가 대상의 국산 장비 수출을 촉진하기로 했다.
학계와 업계 및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수요자 연계형 R&D, 국산 방송장비 시험인증센터 구축, 패키지 형태의 DMB 및IPTV 시스템 해외진출 및 성장 인프라 구축 등 부문별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 등이 논의됐다.
이에 따라 수요연계형 R&D 촉진을 위해 3DTV 카메라 등 개발 장비를 오는 10월 한국전자전에 전시·홍보하는 등 국내 방송사의 구매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또 방송용 LCD모니터, 그래픽 문자발생기, DTV 중계기 등 수요가 시급한 9종을 올해 인증대상장비로 선정해 하반기부터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해외진출 지원 부문에서는 지난해 12월 몽골에 이어 이달 중국에서 열린 방송장비 로드쇼를 통해 1천400만 달러의 공급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 향후 전략국가 대상의 후속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방송장비산업의 성장을 위해 브랜드 제고 및 마케팅 지원, AS 방안 마련 등 사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방통위와 지경부는 디지털전환, 신규방송 허가 등으로 방송장비 수요가 확산되는 시점에 방송장비 고도화를 추진한 것이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방송장비 고도화 계획을 보강해 종합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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