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에 국가산업단지의 월간 생산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반월, 구미 등 가동 중인 23개 국가산업단지의 4월 생산액이 전달보다 2.8% 증가한 40조114억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1967년 산업단지가 생산을 시작한 이래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액이다.
수출은 2.5% 늘어난 146억8천600만달러, 고용은 1천361명 늘어난 81만9천314명으로 나타났다.
가동률은 3월보다 0.3%포인트 떨어진 84.0%로 조사됐다.
입주 업종별로는 석유화학과 기계 분야 생산이 각각 9.5%, 2.4% 증가했고, 수출은 각각 8.5%, 16.2% 늘었다.
반면 전기전자와 운송장비의 생산은 4.9%, 1.3% 감소했고, 수출도 2.8%, 4.0% 줄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78%가 제조업이기 때문에 국가산업단지의 경제지표 호조는 국내 제조업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반영한다”며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화학과 기계 분야 실적은 개선됐지만, 휴대전화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기전자와 운송 업종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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