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하는 항만물동량이 2009년 보다 7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해양부가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해 2020년의 항만물동량을 예측한 결과에 따르면 총 물동량은 2009년 7억3천만톤보다 73% 증가한 12억7천만톤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항과 광양항 등 전국 무역항의 예상 물동량을 합한 것으로, 경제성장 등에 따른 물동량이 연평균 5.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의 물동량이 2009년 1억1천만톤에서 연평균 5.2% 증가하며 2020년에는 3억7천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고, 광양항은 2009년 1억만톤에서 연평균 7.1% 늘어난 2억1천만톤으로 전망됐다.
평택·당진항은 연평균 13.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3천만톤에서 2020년에는 1억1천만톤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1천634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서 두 배가 넘는 3천609만톤(연평균 7.5% 증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부산항이 2009년 1천198만톤에서 연평균 5.2% 증가한 2천101만톤에 이르고, 광양항과 인천항은 각각 연평균 12.2%와 9.2% 증가하며 2020년에는 652만톤과 416만톤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