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공제기금이 중소기업 자금난에 숨통을 터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협중앙회가 공제기금 이용업체 2,8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기업 공제기금 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금이용업체의 82.1%가 공제기금 활용이 기업의 자금조달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큰 도움이 된다는 업체도 41.4%에 달했다.
또 향후 공제기금 이용전망에 대해 기금이용 증가나 현재와 비슷하다고 응답한 기업들이 91.8%에 달해 감소 8.1%를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소매업과 건설업 및 종업원 규모가 적은 기업일수록 공제기금 이용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제기금에 가입하는 이유로 중소기업들은 거래상대방의 부도에 대처하기 위해서를 우선 꼽았고(52.8%), 단기운영자금 활용(23.7%), 어음 및 가계수표의 현금화 대비 22.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담보없이 대출이 가능(36.2%), 적기에 활용가능(27.6%), 금융권과 차별된 대출상품 27.1% 등이 공제기금을 선호하는 이유로 나타났고 공제기금의 활용 효과에 대해서는 자금조달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82.1%를 차지했으며 일시적인 자금난 해소에도 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제기금 활용시 애로사항으로는 대출한도 부족이 50%로 다른 항목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고 보증인 입보 23.4%, 은행권에 비해 고금리 14.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업원 규모가 클수록 대출한도의 부족으로 공제기금을 이용하는데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고 보증인 입보의 어려움은 도소매업이 타 업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판매대금으로 수취한 가계수표의 47.1%를 다른 업체에 배서·양도하고 있으며 제2금융권에 할인시 최고 22.7%의 할인율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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