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면적(850㏊)의 두 배를 웃도는 새만금 산업단지(1천870㏊) 준공이 애초 2030년에서 12년 앞당겨진다.
또 산업단지를 단순한 산업용지가 아닌 주거단지와 산업시설이 공존하는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지식경제부가 제38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산단 준공일 단축과 산업용지에 작은 신도시급 주거단지를 추가하는 개발계획변경안을 의결하고 실시계획승인안까지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만금산단 개발 기간은 애초 2008-2030년에서 2008-2018년으로 12년 단축됐다.
이는 부족한 산업용지를 조기에 공급하려는 조치다. 사업비도 애초 2조2천651억원에서 2조6천95억원으로 3천444억원이 늘어나 도로와 조경, 공동구 시설 등이 추가 설치된다.
전체 개발면적은 종전과 같지만 애초 개발계획에는 없던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이 들어설 주택건설용지(0.6㎢)도 새로 추가됐고 공공청사와 학교, 자전거도로 등 공공용지(7.2㎢)도 새로 생겼다.
3만여명을 수용하는 이 주택건설용지는 산업용지와 상업용지를 4% 가량씩 줄여 마련됐다.
주거단지와 산업시설은 산업단지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총연장 13㎞의 물길로 분리됐다.
이춘희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등이 통과됨으로써 새만금 산단을 녹색성장의 명품복합도시로 조성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매립공사는 물론 조성공사 착수가 가능해져 개발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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