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들의 여름휴가 일수는 평균 4.1일로 작년보다 0.3일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100인 이상 사업장 363곳(대기업 95곳, 중소기업 268곳)을 대상으로 하계휴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대기업의 평균 휴가 일수는 4.7일, 중소기업은 3.9일로 조사됐다.
주말을 고려하면 실제 여름휴가 일수는 6∼9일 정도로 추산된다. 휴가일수가 작년보다 준 것은 여름휴가를 따로 지정할 필요가 없었다거나 기업경영이 호전되면서 생산량이 증대됐기 때문이라는 답이 많았다.
경총 관계자는 “주40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휴가를 특정시기에 사용하기보다는 연중 자유롭게 사용한다는 인식이 확산되었기 때문”이라며 “작년엔 경제위기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휴가를 권장함에 따라 7년 만에 증가세로 반전됐었지만 올해는 경기회복으로 휴가 일수가 전반적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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