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이달 5일 고용노동부로 새출발했다. 1981년 노동청이 노동부로 승격된 지 29년만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소속·산하 기관장을 비롯해 본부 간부와 직원, 국민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임태희 장관은 기념사에서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드는 것, 일하고자 하는 국민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것, 일한만큼 공정하게 보상받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해야할 목표이자 가치라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출범식에 앞선 이날 새벽 서울 구로의 인력시장을 방문해 일용 근로자는 일년 내내 인력시장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지만, 고용보험 대상이 되지 않는 게 문제라며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시장마인드가 내재된 정책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출범식에 이은 현판식에는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상에서 진행된 고용노동부 출범식 초대 설문조사 참여자 중 추첨을 거쳐 선정된 국민대표 5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는 노동부가 고용노동부로 개편된 것은 사회부처에서 경제부처로 성격이 바뀐 것으로 청년실업 등 고용문제에 적극 대처하며, 앞으로 전체 고용의 88%를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친 중소기업부서로 거듭 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출범 현판식에서 임태희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박수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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