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로봇산업 시장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로봇산업협회는 로봇기업 26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국내 로봇기업의 총 생산액은 2008년보다 23.4% 증가한 1조2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제조업용 로봇 생산이 18.6% 증가한 8천32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청소용 로봇 등 서비스 로봇은 55.6% 늘어난 751억원을 기록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로봇 부품 분야 생산도 전년 대비 46.6% 증가한 1천1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로봇기업의 총 설비투자는 277% 증가한 1천484억원, 연구개발 건수는 44.3% 늘어난 957건이었다.
한편, 조사에 응답한 260개 기업 가운데 매출 규모 50억원 이상 기업은 전체의 14.2%인 37개사에 불과한 반면, 이들 기업의 총 매출액은 전체의 84.4%를 차지해 로봇기업의 상당수가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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