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고분자 표면에 고밀도 나노구조 배열(array)을 형성해 표면 반사를 획기적으로 제거하는 정밀 나노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텔레비전 화면이나 컴퓨터 모니터는 현재보다 더 깨끗하고 선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하대 나노시스템공학부 이한섭 교수팀은 나노 크기(10억분의1) 무반사구조(Antireflective structure) 배열의 크기 및 형태를 정밀하게 제어해 고분자 표면에 제작, 단일성분으로 구성된 고성능의 무반사 고분자 필름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무반사 고분자 필름은 가시광선 영역(400∼800nm)에서의 평균반사율이 약 0.64%로, 지금까지 알려진 투명고분자 무반사 필름 중에서 최고의 성능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표면 반사율을 획기적으로 줄인 만큼 한국의 대표 수출품인 평면 디스플레이 기기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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