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류 외국인들에 의한 범죄가 매년 증가함과 동시에 갈수록 흉포화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국회 행자위 소속 오장섭(자민련) 의원이 30일 밝혔다.
오 의원은 이날 서울경찰청에 대한 국회 행자위 국감에서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가 2000년 713건, 2001년 818건에 이르렀고 올해는 8월말 현재 557건이 발생하는 등 매년 15% 내외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특히 2000년 8건에 불과하던 강도사건이 2001년에는 24건으로 급증하는 등 같은 기간 강도, 강간은 3배, 살인은 2배나 증가하고 범죄유형도 갈수록 흉포화되고 있다"며 “외국인 강력범죄 근절을 위해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목요상(한나라) 의원도 외국인 범죄증가 상황을 지적한 뒤 “그러나 외국인범죄를 담당하는 서울경찰청 외사담당부서 인원은 지난 99년 정원 267명, 현원 254명에서 2002년에는 정원 225명, 현원 231명으로 오히려 줄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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