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중소기업대학원은 시니어를 위한 재무 설계 및 자산운용 강좌를 개설한다. 주간과정 대학원에 시니어 자산관리과정를 두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현직 증권·자산 업계의 대표이사, 사장 20여명이 강사로 초빙됐다. 강창희 미래에셋 부회장, 한영회계법인 권승화 사장, 토러스 손복조 사장, SC제일증권 정유신 사장 등이다. 현장 경험이 많은 인사들인 만큼 직접 체득한 증권·펀드·보험·세무 등에 관한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강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은 크게 3부문으로 나눠서 진행한다. 1부에서는 자산관리의 기본적 지식과 자산관리 시장 환경을 이해하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노후 재무 설계에 대한 내용을 다루기에 앞서 자산관리 시장의 트렌드를 이해하기 위해서다. 이 시간은 시장에서 숨겨진 기회와 위험을 분석하는 데 도움을 준다. 2부에서는 구체적으로 자산운용수단과 투자전략, 자산배분과 자산운용전략 등 자산관리 전략을 다룬다. 주식·펀드·보험에 관한 정보는 물론, 상속 증여 세무 전략도 알려준다. 삶을 100세로 보고 그에 맞는 자산관리와 생애를 설계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3부는 노후의 삶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 건강, 여가 등을 고루 다루며 지혜로운 은퇴맞이에 대해 배운다. 노후의 건강한 삶에 대해서 방재욱·김주호 교수가 강의하고, 전 산림청장인 생명의 숲 조연환대표는 ‘나무와 숲’에 대한 강의를 펼친다. 건강한 여가를 위한 연극과 시에 대한 강의도 준비했다. 연극은 윤홍식 교수, 시는 한국선박금융의 대표이자 시인으로 활동 중인 김연신 사장이 알려준다.
‘시니어 자산관리 과정 제1기’는 오는 9월 7일부터 12주 동안 진행된다. 매주 화요일 3시간씩 수업하고, 모집 정원은 40여명이다. 수강을 완료한 사람에게는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장의 수료장이 수여된다. 은퇴 후 행복한 삶을 준비하는 40~60대 개인 사업자, 기업 등에서 은퇴를 앞두고 있는 임직원, 기업 등에서 은퇴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회사의 임직원 등이 들으면 좋다고 학교 관계자는 말했다. 문의 ☎02-820-0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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