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관련법 제정 일자리 3만개 창출

블로그를 활용해 기업제품 홍보대행사업을 하는 1인 창조기업인 유영진씨는 사무공간이 없어 비즈니스 활동에 애로를 겪던 중 충무로의 1인 창조기업비즈니스지원센터에 입주해 월4~5백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씨알소프트는 경영난으로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상시 고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보증보험 지원이 가능한 아이디어비즈뱅크내 서비스 거래몰을 활용하기로 하고 ‘과금업무시스템 용역’을 아이디어 비즈뱅크에 발주해 1인창조기업인 조성남씨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다.
이처럼 정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실업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한 1인 창조기업 지원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1인 창조기업이란 IT 서비스·문화 콘텐츠서비스·전통식품·공예품 분야 등에 종사하며 창의적 아이디어나 기술, 전문지식 등을 가진 개인이 운영하는 1인 중심의 기업을 말한다.
중소기업청은 올 상반기 1인 창조기업 지원사업 추진결과,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교육 등을 지원하는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지원센터 활용실적이 전년에 비해 2.5배 증가하고 아이디어비즈뱅크 회원도 1만 여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이 디자인, 번역 등에서 1인 창조기업을 활용할 경우 300만원 한도 내에서 계약금액의 10%를 지원하는 지식서비스구매바우처 지원액도 상반기에만 24억원을 넘어 전년대비 115%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최근 올해 하반기 1인창조기업 종합지원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1인창조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1인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가칭)을 연내에 제정하고 이를 통해 2012년까지 모바일 및 지식서비스분야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 법률은 1인창조기업의 법적 개념을 규정하고 관련업체를 육성하기 위한 계획과 실태조사, 지원사업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안에 지방자치단체 소속 유휴공간을 활용해 서울과 대구, 대전 등에 1인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 10곳을 추가로 지정한다. 이 센터에서는 법률이나 세무 등 각종 경영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특히 1인창조기업 패밀리카드를 마련해 소지하면 전국 어디서나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용 응용프로그램(애를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상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글로벌 앱 지원센터’도 설치·운영된다. 오는 9월중 1개 센터를 시범 설치해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내년부터 매년 10억원씩 지원해 앱 수출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지자체와 공동으로 하반기에 1인창조기업 앱개발 경진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문의:중소기업청 지식서비스창업과(042-481-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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