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아크릴산(Acrylic Acid)과 부틸아크렐레이트(Butyl Acrylate) 등 2개 물질에 대해 유럽화학물질청(ECHA)의 승인을 얻어 유럽연합(EU) 신(新)화학물질관리제도(REACH) 대상 품목으로 본등록을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국내 기업이 REACH 본등록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LG화학이 생산하는 아크릴산과 부틸아크릴레이트를 원료로 사용하는 중소업체들은 EU의 REACH 규정에 따른 제약 없이 자유롭게 수출을 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 관계자는 “화학제품을 수출하는 업체는 해당 제품에 사용되는 원료를 EU에 등록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하지만, 대부분 수출업체가 중소기업인데다 수억 원의 비용이 든다는 점을 감안해 LG화학이 직접 등록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이번처럼 REACH 본등록을 직접 추진하는 것과는 별도로 중소업체들이 REACH 등록에 필요한 서류준비부터 사전등록, 본등록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설명회와 1대 1 상담회, 화학물질 안전성 보고서 작성기술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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