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글로벌 화장품을 육성할 인프라 단지로 경기 오산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산은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화장품 제조기업과 원료기업, 화장용품 제조업소 등 화장품 관련기업이 집적돼 있다는 점이 고려돼 인프라 구축단지로 선정됐다.
국내 577개 화장품기업 가운데 38.5%인 222곳이 경기도에 분포돼 있다는 점도 감안됐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까지 국비 27억원을 포함해 모두 54억원이 투입돼 오산 지역 3천300㎡ 부지에 국제화장품 품질관리 기준(ISO-GMP)에 대한 교육, 품질검사 등 기술적 지원을 위한 건물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아울러 ‘화장품산업 종합지원센터’ 수행기관으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을 지정하고 이곳을 통해 화장품 수출 활성화에 필요한 국가별 시장정보, 수출 인허가절차, 안전규제 등 정보를 제공하도록 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16개 화장품 기업이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복지부는 중소 화장품기업이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5년 후로 예상되는 ISO-GMP 의무화에 대비한 각종 기술적 지원을 받게 돼 경쟁력 제고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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