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반의 이공계 기피 속에 제조 기반산업인 금형산업의 미래 기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능을 겨뤘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동섭)에 따르면 조합이 주관한 제7회 전국 대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경진대회가 지난달 28일 공주대학교 천안공과대학에서 전국 25개 대학 141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 결과 Mold 설계 분야에 서울산업대학교 공민제(25)군과 전북인력개발원 고선우(20)군, Press Die 설계 분야에 공주대학교 황광철(24)군과 유한대학 조인재(22)군이 각각 분야별 최고상인 금상에 입상해 지식경제부장관상(2명)과 교육부장관상(2명)을 수상하게 됐으며, 총 32명의 입상자가 각각 선정됐다.
대량생산을 위한 필수 도구인 ‘금형’은 완제품의 디자인과 품질을 좌우하는 국가 기반산업으로 세계속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 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우리나라 자동차, 핸드폰, 가전기기 등 주력산업의 핵심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
현재 국내 금형산업은 생산 5.5조원, 수출 15억달러로 세계 5위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나 한 단계 높은 금형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금형의 품질을 좌우하는 금형설계 기술 향상과 함께 무엇보다 금형 전문 기술인재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금형조합은 지난 2004년부터 미래 금형산업을 책임질 인재 양성과 전반적인 기술향상을 위해 ‘전국 대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금형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매년 발전을 거듭해 올해로 7회를 맞이했다.
이날 금형조합 김동섭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정부차원에서 금형 등 제조기반기술인 뿌리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재인식되면서 금형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며 “이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금형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우리나라 금형산업의 밝은 미래이자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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