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책임투자가 앞선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코스피 지수 수익률보다 높게 나타났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회투자책임지수(SRI)의 수익률과 코스피 수익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SRI 수익률은 지난 14일 도입된 지 1년만에 62.86%가 올라, 같은 기간에 56.84% 오른 코스피 지수 수익률을 6.02%포인트나 크게 웃돌았다. SRI는 특히 14일 장중 한때 1,641.62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51포인트(0.09%) 떨어진 1,628.57로 마감했다.
사회책임투자지수는 기준일인 2009년 1월2일 지수를 1,000포인트로 삼아 국내 중대형 상장기업 70개 종목을 대상으로 사회, 환경, 지배구조 등 3개 항목을 평가해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산출한 지수다.
현대증권 김철민 연구원은 사회책임투자지수가 코스피 수익률을 넘어서고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에 대해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 의미있는 기록”이라며 “사회적 책임 활동을 해온 기업들이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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