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의 소비심리 개선과 후발개도국의 원부자재 수요증가 등의 영향으로 8월중 대구·경북지역 섬유류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최근 지역 130개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섬유경기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중 지역 섬유류 수출 실적은 2억2천73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7천980만 달러에 비해 26.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폴리에스테르직물이 지난해보다 14.4% 증가한 5천70만 달러, 니트직물은 25.2% 증가한 2천150만 달러, 복합교직물은 42.9% 증가한 770만 달러, 나일론 직물은 67.6% 증가한 290만 달러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 단가에서도 폴리에스테르직물이 ㎏당 8.68달러로 지난해보다 3.4% 오른 것을 비롯해 니트직물 4.78달러(3.7%↑), 복합교직물 5.61달러(3.0%↑), 나일론직물 11.93달러(33.4%↑) 등 모든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9~10월 경기전망도 낙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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