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이 지난달 하락행진을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선데 이어 5개월만에 기준치(100)를 다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중소 제조업체 1천40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10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100.4로 전월 95.5 보다 4.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0월 내수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환율효과에 따른 수출호조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8.29 부동산대책과 금리동결 등으로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97.6)은 전월대비 5.1포인트, 중기업(106.2)은 전월대비 4.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공업구조별로도 경공업(97.8)과 중화학공업(102.7) 모두 상승했고 중화학공업은 지난 6월이후 4개월만에 기준치를 넘어섰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98.4)은 4.7포인트, 혁신형 제조업(107.9)은 5.7포인트 상승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및 트레일러, 목재 및 나무제품 등 17개 업종에서 지수 상승 현상이 나타났고, 가죽가방 및 신발, 섬유제품 등 5개 업종은 지수가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 내수판매, 수출, 경상이익, 자금사정, 원자재조달사정이 모두 상승했다.
9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전월 85.3 보다 2.0포인트 상승한 87.3을 기록해 4개월만에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과 중기업이 모두 상승했으나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은 상승한 반면 혁신형제조업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중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52.2%)과 원자재가격상승(50.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38.0%), 판매대금 회수 지연(34.1%), 인력확보 곤란(28.9%) 등을 꼽았다.
원자재가격상승, 설비노후 및 부족 등 애로비율은 증가했으나 계절적 비수기 등 애로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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