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된 경기불황으로 전북도내 폐업증가율이 크게 상승, 창업증가율의 2배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4월말 현재 도내 신설법인수는 539개업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6개업체에 비해 47개업체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주세무서에 접수된 사업자등록 취소건수가 올 들어 4월말까지 4584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193건에 비해 391건(9.3%)이나 증가한 반면 신규 사업자등록 건수는 5573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5317건에 비해 256건(4.8%) 증가하는 데 그쳐 등록취소 증가율이 신규등록 증가율의 1.9배였다.
이 같은 현상은 소상공인 창업동향 및 체감경기에서 더욱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 들어 4월말 현재 전북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도내에서 신규로 창업한 소상공인은 323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53명보다 30명 줄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청이 최근 소상공인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도내 소상공인들의 4월중 BSI는 58로 3월(84)의 69% 수준에 불과했고, 전국 평균치 65.2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BSI는 지난해 11월부터 계속해서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4월중 매출실적 BSI와 자금사정 BSI는 각각 80에서 58로, 84에서 60으로 뚝 떨어졌다.
5월중 BSI도 62에 그쳐 전국 평균 74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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