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워크레인임대업협동조합(이사장 전병기)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조합은 이날 궐기대회에서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타워크레인 가동률이 37%대로 추락하고 장비 임대료도 국토해양부 공고 건설공사 실적대비 50%까지 하락하면서 업계의 생존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조합은 특히 타워크레인 기사 노조가 원청회사인 건설사에 고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여 결국 타워크레인 사업자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노조원을 채용해야 하는 상황도 빚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합은 따라서 타워크레인 기사 노조의 불법 시위를 근절할 대책을 마련하고 공사 현장에 맞게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타워크레인 적정 표준임대단가가 실현될 수 있도록 건설사의 입찰방식을 변경하고 건설기계 표준임대차계약서 사용을 제도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타워크레인 임대사업자들로 구성된 한국타워크레인임대업협동조합은 지난 7일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업계 생존권 보장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오명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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