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인 창조기업이 사업을 벌이기 적합한 지식서비스 분야를 추가로 발굴해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청은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는 직업군을 중심으로 1인 창조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실습터를 내년에 10개 정도 새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바리스타와 소믈리에 등 이른바 ‘웰빙(참살이)’ 직업군 9개와 IPTV와 같은 미디어 분야 등에서 육성 대상을 찾기로 했다.
1인 창조기업은 개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지식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체를 말한다. 중기청은 1인 창조기업이 청년실업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보고 지원을 해 왔다. 대학과 기업 등 18개 기관에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를 설치하고 개인 창업자가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적용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사업이 중점 대상 지원이었다.
내년에는 이 같은 집중 육성 분야가 새로운 지식서비스 분야로 확대된다. 내년 1분기에 집중 육성 분야를 확정하고 분야별 지원책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새롭게 발굴된 분야에서 활동할 1인 창조기업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야처럼 실습터에서 전문 교육을 받게 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야 1인 창조기업에 대한 지원도 지속한다.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모바일 앱 창업기업의 규모와 성격 등을 고려해 연결 가능성이 높은 투자자와 만나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지난 12일에도 한국벤처캐피탈협회(KVCA)에서 ‘모바일 앱(App) 창업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11개 ‘앱 창작터’ 수료생들이 개발한 우수 앱과 비즈니스 모델이 투자 대상으로 소개됐다. 지분투자는 수도권과 지방의 성장 유망한 모바일 앱 (예비)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발굴했다.
지난 1월에 창업한 알에스, 창업을 준비 중인 레드테이블코리아, 아이씬샵 등이다. 투자기관으로는 아주아이비투자 등 벤처캐피탈사, 비즈니스엔젤투자협의회(KBAN) 등록 엔젤클럽 투자자 등이 참여했다.
중소기업청 김한식 지식서비스창업과장은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야는 신선한 아이템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투자자를 만나지 못해 사장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에 창투사들이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해 모바일 1인 창조기업이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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