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개발업계가 해외업계와 활발한 기술교류 협력을 벌이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이사장 김명화)은 지난 21일 일본 카와사키시 기술산업진흥원에서 한국과 일본 소프트웨어업체들간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될 한일기술교류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중앙회 한일업종별단체간기술교류협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과 카와사키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IT모바일포럼이 주관해 열렸다.
한일 양국 IT·SW업체 120여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에서 IT의료 전문업체인 넷블루를 비롯, 인트모아, 아이디정보기술, 마이크로사이텍, 유비쿼터스사이언스테크놀러지, 삼양이엔지 등이 참여했다.
일본에서는 아이시스, 아이넷, 아프리콧트, 아로즈시스템즈, 에이시티, 에이아이넷테크놀러지 등 110개사가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한일 양국의 최신 IT기술을 엿볼 수 있는 제품소개에 이어 ‘아시아 진출의 찬스와 성공 포인트’라는 주제로 일본 아이치슈쿠도쿠대학의 사나다 유키미츠 교수의 강연이 이어졌다. 교류회에서는 만찬 및 상담시간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의 기회도 제공했다.
조합은 또 이번 포럼 기간중 한일간의 SW인력교류를 위한 일본기업대표와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 이사진, 한국IT첨단기술교육개발원 직업소개팀, 한국IT교육원 해외인력팀간의 인력 수요공급 정보 교환의 장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인력교류사업이 단순한 기술교류의 차원을 넘어 향후 양국 SW산업을 이끌어갈 인력 지원과 교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합 박원주 상근이사는 “이번 포럼은 한일 양국의 최신 IT 기술교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수요정보를 제공해 양국 기업간의 글로벌 IT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공동기술개발과 수출에도 크게 기여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이번 한일포럼을 계기로 해외 공동 R&D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합은 해외 R&D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미국 와이즈만 암백신 연구소장겸 미국 세인트 빈센트 병원 암치료센타 책임자인 찰스 와이즈만 박사를 초청, 신약-암백신 세미나를 대구에서 개최한 바 있다. 그 결과 계명대학교 의료원과 MOU를 체결하고 공동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또한 핀란드의 세계적 공공연구기관인 VTT(국립기술연구센터) 조우코수오카스 부회장을 조합 고문으로 위촉하는 한편 VTT와 함께 유럽 CE인증기관 유치를 추진중에 있다.
조합은 이외에도 지난 2008년 6월 ‘FTA환경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축산물 통합관리 정책포럼’이란 주제로 1회 국회디지털포럼을 개최한 이래 다양한 포럼, 세미나, 초청특강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국가간 SW산업 교류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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