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로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한 임상시험이 세계 처음으로 국내에서 실시된다.
메디포스트는 제대혈(탯줄혈액) 줄기세포로 만든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물질 `뉴로스템(NEUROSTEM)’에 대한 1상 임상시험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동안의 치매 관련 치료제들은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을 뿐 아직 전 세계적으로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에 임상에 들어가는 뉴로스템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치매 치료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양윤선 대표는 “제대혈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로 뇌신경세포(뉴론)에 독성을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줄이고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면서 “뇌 속의 신경전구세포를 일반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게 도움으로써 치매의 원인 물질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신경재생과 같은 근본 치료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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