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이 캐나다에 설립한 자회사가 미국의 나스닥(NASDAQ) 장외시장(OTCBB)에 상장된다.
바이오벤처기업인 넥스젠(대표 이선교)은 지난해 10월 캐나다에 설립한 자회사 ‘가디언’이 6개월여에 걸친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장외시장(OTCBB) 등록심사를 통과, 내달 15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고 최근 밝혔다.
나스닥시장은 기업의 자본금 규모에 따라 내셔녈 마켓(National Market)과 스몰캡(Small Cap), 장외시장(OTCBB) 등으로 나뉘는데 장외시장은 주로 자본금규모 100억원 미만인 기업들이 거래되고 있다.
넥스젠은 SEC가 심사 과정에서 현재 50만달러인 가디언사의 자본금을 100만달러로 늘리는 것을 허가함에 따라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증자에 들어갔으며, 올해 안으로 100만달러의 회사 운영자금을 추가로 투자유치 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선교 사장은 “OTCBB 시장은 스몰 캡으로 직접 진출하는 것보다 기회비용이 훨씬 적게들고, 소규모 자금조달을 시장에서 직접 할 수 있어 외국의 유수기업들이 다수 상장돼 있다”며 “내년 중 스몰 캡 시장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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