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재료공학을 연구하는 대학 교수팀이 중소업체와 공동으로 3년간의 연구로 비거리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킨 골프 드라이버를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창원대 금속재료공학과 이재현 교수팀과 골프 드라이버 제조업체인 ㈜헤토스는 초정밀 가공기술과 리벳팅(Riveting) 접합기술을 이용, 에어멧(AerMet) 소재를 페이스(Face)에 적용한 새로운 개념의 드라이버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제품은 페이스(공이 맞는 부분) 재료로 에어멧을 사용하고 헤드의 나머지 부분에 티타늄을 사용해 두 개의 부분을 리벳팅 공법으로 접합시킨 새로운 개념의 골프 드라이버다.
핵심요소인 리벳팅공법은 2개의 금속에 구멍을 만들고 여기에 리벳을 넣고 해머등으로 리벳에 힘을 가해 금속을 결합시키는 방법으로 리벳 자체에 불규칙적으로 내부 균열이 나타날 가능성과 금속·리벳 사이에 공간이 생기는 단점을 해결했다.
게다가 리벳팅 공법에 사용되는 리벳은 공이 페이스에 맞는 순간 골퍼의 손에 전달되는 충격을 자체적으로 흡수,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많은 골퍼들의 관심 사항인 ‘감’이 좋은 드라이버 개발이 가능하게 했다.
이 교수팀은 “지난 90년대 초에 개발된 티타늄 드라이버 이후 12년만에 처음으로 비거리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킨데다 방향성과 골퍼들이 느끼는 ‘감’을 한 차원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과 공동으로 골프 드라이버 개발에 성공한 헤토스측은 제품 연구개발과 관련해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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