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활성화 위해 환경정비사업 주력”

해마다 여름이면 화단과 담장에 장미꽃이 활짝 펴 장관을 이루고 요즘같은 때는 국화꽃이 만발해 있는 아름다운 상가가 있는 조합.
다름 아닌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시화유통상가사업협동조합(이사장 박동영)이다. 97년 개장한 유통상가에는 1200여개 점포가 입점해 공구, 철물, 기계부품 등 산업용품을 인근 시화공단 입주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조합은 2000년 설립됐으며 김봉길 상근이사를 비롯 5명의 임직원이 조합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2005년 취임한 박 이사장은 취임이래 고객이 찾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상가를 만들기 위해 환경정비에 주력해오고 있다. 2006년 상가주변의 적치물을 정리해 500여평 규모의 화단을 조성한 것. 그래서 6~7월이면 물건을 사러오는 고객도 있지만 꽃을 보러오는 이들이 더 많을 정도. 또 매월 1일이면 아침마다 상가 전체 임직원들이 참가해 청소를 하며 ‘깨끗한 상가만들기’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뿐만아니라 한마음체육대회, 불우이웃돕기바자회,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매년 5월이면 전체 임점업체 가족 1000여명이 참여하는 한마음체육대회를 열어 상가의 단합된 모습을 대내외에 과시한다. 지난 9월에는 인근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강당을 빌려 공연문화에 소외된 상가 임직원들과 인근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공연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불우이웃돕기바자회를 격년제로 개최해 수익금전액을 지역사회의 불우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들을 돕는데 기탁해오고 있다.
박동영 이사장은 “유통상가 활성화가 바로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환경정비사업은 물론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상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시화유통상가사업협동조합은 매월 1일 전 임직원이 상가주변을 청소하며 환경켐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잘 정리된 상가주변 모습.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