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20년 바이오시밀러를 세계 1위로 육성, 제약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종합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18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가진 바이오·제약산업 업계 간담회에서 “내수 중심인 국내 제약산업을 수출 산업으로 전환하도록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이 같은 전략을 발표했다.
바이오시밀러는 2013년 전후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의약품의 특허가 대거 만료되면서 2020년까지 매년 40% 이상 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다. 막대한 자금과 비용이 소요되는 신약개발에 비해 성공확률이 높고 단기적 글로벌 산업화가 용이하다.
지식경제부는 2020년 바이오시밀러 세계 1위 및 글로벌 스타기업 배출을 목표로 5대 전략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글로벌 수준의 임상·생산 인프라를 확충하고 둘째 생산 전문 인력 등 현장지향형 인력양성을 확대하는 한편 마케팅·인허가·금융·정보 등 전주기 수출 지원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원료·장비 국산화 및 공통 기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법·제도 지원 기반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무역보험, 바이오메디컬펀드 등을 활용한 금융·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남미·중동 등 전략 지역의 무역관을 활용해 현지 인허가·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전임상·임상 대행 인프라가 취약해 해외에 위탁함에 따라 비용과 시간이 낭비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임상시범 사업을 실시해 국내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장비를 증축해 기업들의 활용도를 제고하고,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수급에 애로를 겪는 생산전문 인력을 최대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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