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의 재무담당 임원(CFO)들은 대체로 경기 전망을 낙관하면서도 추가적 경기 침체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지난 9~10월 한국CFO협회와 공동으로 현대차, KCC, 포스코, 두산, SK 등 시가총액 100위권 기업의 CFO 6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이같이 파악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CFO는 절반이 넘는 53%가 경기 호조로 경영성과가 나아질 것이라고 답해 경기 침체 전망(28%)을 압도했으며, 이런 전망을 바탕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올해 매출액은 평균 16%, 당기순이익은 평균 23% 각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향후 1년간 가장 중요한 전략적 초점을 ‘매출 성장과 유지’에 맞추고 경기 회복기에 점유율 확대를 통한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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