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0년까지 세계 7위 항공산업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제7회 항공우주산업개발정책심의회를 열고 지난 1월 발표한 `항공산업발전 기본계획에 대한 후속 조치로 `10대 항공핵심기술 선정 및 항공분야 연구·개발(R&D) 추진방향과 `항공산업 지역별·기능별 발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번에 선정된 10대 핵심기술은 항공 선진국 도약을 위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기술 가운데 선진국이 이전을 회피하는 분야 중심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항공기 통합설계 기술 ▲지능형 자율비행 기술 ▲고효율 친환경 추진시스템 ▲객실 안락성·편의성 향상 기술·비행 안전성 향상 및 시험평가 기술 ▲차세대 소재 및 기체 구조물 ▲차세대 항공전자 기술 ▲무장통합 시스템 ▲고기능 서브시스템/보기류 부품 ▲성능개선·개조 기술 등이 뽑혔다.
지경부는 10대 기술 하위에 고효율 비행체 설계기술, 항공기 소음 저감 기술, 결빙방지 시스템 개발, 유인기 조종 시스템 무인화 기술, 고기능 착륙장치 핵심 부품 개발, 하이브리드 능동제어 로터 시스템 등 26개 중점 추진기술분야를 선정해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앞으로 2년마다 항공핵심기술을 재선정하고, 오는 2012년까지 범정부 차원의 항공산업 통합기술로드맵을 마련해 완제기 생산을 위한 가이드 라인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선 또 광역자치단체별로 항공산업 거점지역을 선정하는 내용의 `항공산업 지역별·기능별 발전전략도 확정됐다.
총 3단계인 전략은 완제기 본개발 착수 이전 시기에는 항공기 제조 핵심거점지역으로 경남을, 항공기정비(MRO) 거점지역은 부산, R&D 거점은 대전을 각각 선정했다.
완제기 개발이 본격 추진되는 2단계의 경우 항공기 제조 유망거점에는 전북, R&D 거점은 경기와 전남이 선정됐고, 군과 민수 MRO가 확대되는 3단계의 경우 MRO 핵심거점지역으로 충남을 유망거점지역으로 대구와 인천을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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