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수익성과 재무구조면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2001년 경영지표를 토대로 제조부문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경영성과를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익성면에서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매출원가 등 고정비 부담이 많아 매출액영업이익률은 낮지만 이자비용 등 영업외 비용부담이 적어 매출액경상이익률은 대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86%로 대기업(6.03%)보다 낮은 수준이었으나 매출액경상이익률은 지난해 대기업이 적자(-0.58%)로 반전된 데 비해 중소기업은 2.72%로 흑자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금융비용)도 중소기업이 189.24%였지만 대기업은 121.07%로 나타나 중소기업이 훨씬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정성면에서 부채비율(총부채/자기자본)도 대기업(201.63%)이 중소기업(173.69%)보다 높게 나타나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차입금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었다.
또한 자기자본비율에서도 중소기업이 36.54%로 대기업(33.15%)보다 높아 중소기업의 재무구조가 대기업에 비해 훨씬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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