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지난 1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신성장동력 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추진한 10개 신성장동력 과제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지경부는 지난해 1월 신성장동력 비전 발표 이후 발광 다이오드(LED)와 로봇, 이차전지, 태양광, 원전 플랜트 등 6개 분야에서 성과가 가시화됐고, 대형 연구·개발(R&D) 과제로 추진된 ‘스마트 프로젝트’도 모두 1조9천800억원의 투자와 5천733명의 고용을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신성장동력 분야에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적용, 앞으로 LED 응용과 시스템 반도체, 태양전지, 콘텐츠, 지능형 그린자동차 부품, 바이오 의약품, 차세대 무선통신,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8개를 전략 품목으로 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이들 품목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차세대 방송통신 융합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그린카산업, 차세대 무선통신산업, 고령친화산업 등 5개 산업 생태계의 인프라 확충 작업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금융과 지적재산권, 규제완화, 세제지원 등 전반적인 산업 환경을 정비하고, 내년 중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금융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신성장동력 금융지원센터를 지정,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정부는 발전 단계별로 나눠 혁신기술 도입기의 산업분야에 대해서는 원천기술 확보와 초기시장 창출에 지원을 집중하고, 산업화 초기단계에 진입하면 글로벌 시장진출과 현장 전문인력 양성 등을 도와 성장단계로 들어설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방침이다.
스마트 프로젝트는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단기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10대 분야를 지원한 사업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모바일 근거리 무선인식장치(RFID) 등의 상용화를 이루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신성장 활동기업 501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신성장분야 투자실적은 20조4천억원으로 작년대비 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녹색기술이 13조9813억원, 첨단융합 6조1635억원, 고부가서비스 3000억원 등 이었다.
또 기업들은 내년에 설비투자의 경우 12.8%, R&D는 7.9%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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