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동섭)은 금형수출 증진의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박람회장에서 열린 유럽금형전시회(EUROMOLD 2010)에 조합원 24개사가 참가해 1,650만달러 규모의 상담실적 등 높은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유럽금형전시회는 전세계 40개국 1,600여개사가 출품하는 세계 최대 금형전문 전시회로, 조합은 97년 이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매년 규모를 확대해 참가해오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최근 유럽은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나 금형조합이 마련한 한국관에는 독일, 미국, 프랑스, 인도 등 유망 수요 국가에서 250여명의 바이어가 내방해 높은 실적을 거뒀다”며 “유럽 자동차 메이커들이 대거 한국관을 찾는 등 우리나라의 자동차용 부품 금형은 물론 빠렛트 등 특수금형에 이르기 까지 품목에 관계없이 한국산 금형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럽은 경기침체로 인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아시아지역으로의 아웃소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납기와 가격경쟁력에 강점을 지닌 한국은 유럽 제조산업에 중요한 금형공급처로 인식되어지고 있어 향후 유럽으로의 수출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떠오른 유럽은 2009년 처음으로 3억달러 수출을 넘어선 3억205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유럽으로의 금형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금형조합 김동섭 이사장은 “국내 금형업체들의 유럽지역 판로 개척 노력과 기술력 향상으로 독일을 비롯 유럽 글로벌 기업들에게 한국금형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며 “이를 반증하듯 최대 금형전문 전시회인 유럽금형전시회 주최 측이 내년 차기 전시회에 한국이 주빈국 자격으로 참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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