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기 성장세 지속과 위안화 가치상승 등에 따라 내년도 금리상승 압력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2011 금융리스크 분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지적하고 금리상승압력이 내년도 금융시장의 잠재 위험요인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내년엔 양호한 국내 경제성장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위안화 가치상승에 따른 중국산 수출품 가격 상승 등 대내외 물가상승요인이 부각되면서 금리상승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또 금리가 올라가고 주택가격이 추가하락할 경우엔 가계부채로 인한 리스크가 증가할 우려도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물가상승압력 확대로 인한 금리인상 기대와 부동산경기의 불확실성 등으로 시중자금이 단기화되면 자금의 쏠림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입도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유동성의 국내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유럽 재정위기 우려 등 불확실성도 상존하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가 지속되겠지만 주요국간 환율갈등과 규제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대외 리스크요인으로 ▲미국경제의 회복세 둔화 ▲주요국간 환율 갈등 ▲신흥국으로의 자금유입확대 ▲유럽재정불안 지속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국제 금융규제개혁에 따른 리스크가 꼽혔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내년 국내경제는 수출증가세가 축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소득과 고용정상화에 따른 소비 및 투자증가로 4%대 중반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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