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내년 조달행정 목표를 ‘정책·시장과 호흡하는 조달행정 구현’으로 정하고 공정조달 구현과 산업정책 지원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조달청은 최근 ‘2011년 주요 업무추진 계획’을 확정하고 ▲정부조달의 공정성 제고 ▲공공조달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G20 국가위상에 걸맞은 조달행정 ▲시장수요에 부응하는 국가 비축시스템 구축 ▲해외조달시장 진출 확대 등 정책과제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우선 정부조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물품구매 적격심사시 소기업·소상공인을 우대 평가하고 중소기업 공동수급체간 경쟁제도를 확대하는 등 사회적 약자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나라장터 쇼핑몰 거래 사전자격심사제, 계약이행 불성실 업체 퇴출제 등 부실업체의 조달시장 진입도 차단키로 했다.
또 기술제품 구매규격 사전예고제, 성과기반 용역 계약제, 소프트웨어 분리발주 및 공동계약을 새로 도입하거나 활성화해 공공조달을 통한 산업경쟁력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시설공사 중심으로 이뤄지던 조달 토털서비스를 에너지, 환경, 산업시설 등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로 확대하고 조달분야의 관행적, 음성적 부조리를 뿌리뽑아 G20 국가 위상에 맞는 조달행정을 펴기로 했다.
특히 교육납품비리 근절을 위해 초·중등학교 수요물품에 대한 MAS 2단계경쟁 대상범위를 확대하고 각급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선정하던 수학여행 관련업체를 MAS로 추진하기로 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2011년도 조달사업에는 올해보다 3.4% 증가한 54조6천억원이 투입된다”며 “중소기업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서 공정한 조달행정에 최우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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