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KEPCO)는 협력업체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미리 대금을 주는 선급금 결제 비율을 최고 50%에서 70%로 높이기로 했다.
또 대금청구일로부터 5일 안에 100% 해오던 현금결제 원칙을 계속 지켜나갈 방침이다.
한전은 최근 삼성동 본사에서 전력그룹사(발전 6사) 사장단과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정준양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이사장 및 1천87개 협력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KEPCO 패밀리 공정거래 협약식 및 동반성장 페스티벌’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력업체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한전은 이와 함께 협력사와의 협동 연구개발(R&D)과 기술자료 임치제도 확대 등을 통해 중소 협력업체들의 기술력을 높이고 보호하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중소 협력사의 해외 판로개척 및 경영지원을 위해 기업수출지원팀을 동반성장 전담창구로 활용하고, 신개념 수출 로드쇼인 수출촉진회도 확대하기로 했다.
김쌍수 한전 사장은 대회사에서 “한전은 2020년 해외매출 260억 달러의 글로벌 에너지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협력 중소기업들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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