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촉매를 이용한 나프타 분해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이 기술을 적용한 공정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오헌승)과 SK에너지(대표 구자영) 공동 연구진은 기존 열분해법 대신 촉매를 이용해 낮은 온도에서 나프타를 분해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850도 이상의 고온 열분해 공정이 유일한 나프타 분해 기술이었지만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670도 이하에서 촉매를 이용해 나프타를 분해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 비용이 줄어들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뿐만 아니라 에틸렌과 프로필렌 생산량을 20%까지 증대시킬 수 있다.
나프타 분해 공정은 원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대표적인 석유화학 공정으로 연구진은 촉매 이용 분해기술을 적용한 ACO(Advanced Catalytic Olefin) 공정을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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