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여 새해 중소기업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중소 제조업체 1천40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2011년 1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3.4로 전월 94.8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1월 95.3을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한 셈이다.
이는 토목, 건설 등 일부업종의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와 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영부담 가중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90.4)은 전월대비 0.9포인트, 중기업(99.7)은 전월대비 2.4포인트 하락해 기준치를 밑돌았다. 공업구조별로도 경공업(91.9)과 중화학공업(98.8) 모두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기업 유형별로도 일반 제조업(91.9)은 1.3포인트, 혁신형 제조업(98.8)은 2.4포인트 하락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제품, 전자부품,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등 13개 업종에서 지수 하락 현상이 나타났고, 가구,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금속가공제품 등 8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 내수판매, 경상이익, 자금사정, 원자재조달사정은 소폭 하락했으나 수출전망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2010년 12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전월 89.0 보다 1.4포인트 상승한 90.1을 기록해 4개월 연속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 중기업 모두 소폭 상승했으며 기업유형별로도 일반제조업, 혁신형제조업 모두 상승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