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 제조업체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 일급이 전년보다 5.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중소 제조업체 1200곳(177개 직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생산직 근로자 평균 일급은 5만7884원으로, 전년(5만4638원)보다 5.9% 상승했다.
이는 10년 전인 2000년(2만7238원)에 비하면 2.1배 많아진 금액이다.
이 일급은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중소 제조업체가 국가와 계약을 할 때 제조원가에 노무비로 산정하는 기초 자료가 된다.
조사 대상 업체는 근로자가 20∼299명인 중소기업이다.
하루 8시간 근무가 기준이 되며 위험수당 등 기본급 성격의 통상적 수당을 포함하되 외국인 근로자나 산업기능요원 등은 조사 대상 근로자에서 제외한다.
주요 직종의 생산직 평균 일급은 보통 인부 5만3160원, 작업반장 7만4290원, 품질관리공 6만6813원, 부품조립공 5만3926원, 제품출하공 5만940원 등이다.
또한 제품검사공 4만7972원, 기계정비공 7만1266원, 용접공 7만90원, 물품포장공 4만9081원, 프레스공 5만3천8원 등으로 집계됐다.
일급이 높은 상위 5개 직종은 컴퓨터 하드웨어 기사(12만4092원), 컴퓨터운용사(10만7246원), 컴퓨터 소프트웨어 기사(10만204원), 품질관리사(9만729원), 안전관리사(9만616원)였다.
하위 5개 직종은 인타로그공(3만9626원), 스냅공(4만3136원), 하침공(4만3376원), 빠데도포공(4만3천613원), 회전쇠톱공(4만5613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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