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년에는 땅을 사지 마라”,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 없도록 해라”
신세계(대표 정용진)가 요즘 사회적 화두인 ‘동반 성장’을 400년 부자로 내려오는 경주 최 부자에게 배우고 있다. 신세계는 최근 곤지암리조트에서 정용진 부회장을 비롯해 임원 1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을 주제로 ‘2011년 신세계 윤리경영 임원 워크숍’을 열었다.
정 부회장 등 임원들은 이날 워크숍을 ‘400년 부자의 비밀 경주 최 부자’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400년 동안 부와 명예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부자로서 철저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지켜왔던 최 부잣집의 전통 때문이다.
진사 이상의 벼슬을 금지했고, 만석 이상의 재산을 모으지 말라고 했으며 찾아오는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고, 흉년에 남의 논밭을 사들이지 못하게 했다. 사방 100리 안에 굶어서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고 했다.
이런 전통에 따라 최 부자의 1년 쌀 생산량은 약 3천석이었는데 1천석은 사용하고, 1천석은 과객에게 베풀고 나머지 1천석은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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